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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이분들의 불규칙한 캐릭터가 서로 어울리며 극에 입체감이 생기더라”며 “풋풋하고 싱그럽고 개성이 강한 유기농 채소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우진을 연기하며 해학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기는 했다면서도 “일부러 과장된 코믹 연기를 하거나 감동을 안겨야겠다고 생각하고 덤벼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1승’을 관람한 관객들은 스포츠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100% 충족시키는 생생한 볼거리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가운데 ‘1승’을 향한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영화의 부진’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현재 한국영화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9월 개봉한 ‘베테랑2’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영화가 나오지 않고 있다.
송강호는 배우 인생에서 최초의 1승이 무엇이었느냐는 물음에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1997)를 촬영했을 때”라고 답했다. 송강호는 시즌 중에는 거의 매일 중계방송을 챙겨볼 정도로 배구 팬이다. 그가 ‘1승’ 캐스팅 제안을 수락한 1win korea 이유 중 하나도 대중에게 배구의 매력을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두번째 장점은 실제처럼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배구 경기 장면이다. 스파이크를 차단하거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면서 1점이 추가될 때까지 주거니 받거니 이어지는 여자 배구 경기의 묘미가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 우진과 구단주 정원(박정민)를 비롯한 대부분 캐릭터가 전형적이고 기능적으로 활용된다는 인상을 피하지 못한다. 승리를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감정의 고조가 다소 약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1승’은 주로 독립예술영화를 만들어온 신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이 영화는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국 대표 연기파 배우이자 ‘천만 영화’를 4편 보유한 송강호를 비롯해 박정민, 장윤주, 박명훈, 구시연 등이 출연했다. 총 16명의 배우가 수개월간 훈련하고 리허설을 거친 끝에 속도감 넘치는 랠리 장면이 탄생했다. 배우들은 핑크스톰 주장 수지 역의 장윤주, 용병 유키 역의 이민지 등 연기자를 비롯해 배구선수와 모델, 무용수 출신의 다양한 사람들로 채워졌다. 만년 꼴찌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에 부임한 감독 우진(송강호)은 또 한 번의 패배에 한숨 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번만 이기면 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선택 항목 미동의 시 뉴스 추천서비스 혹은 이벤트/행사 당첨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연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화를 홍보하고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예매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특히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은퇴 후 왕년의 스타인 ‘월드스타’ 김세진, ‘갈색 폭격기’ 신진식, 한유미 KBS N 해설위원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그렇다면 32연패를 당했던 동양 오리온스는 만년 꼴찌였을까. 놀랍게도 3년 뒤인 2001~2002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선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의 배구 영화인 만큼 ‘1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터다. 다만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다음 날 국회가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혼란에 빠졌다.
한때 촉망 받는 선수였던 ‘김우진’(송강호 분)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부터 실패의 아이콘으로 전락한다. 통산 승률 10% 미만에 그치며 퇴출을 반복하던 그는 급기야 이혼까지 당하고 거창한 이론을 늘어놓으며 어린이 배구 교실도 운영해보지만, 폐업 위기에 직면한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종종 ‘1승’이 우승만큼이나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순간이 있다. 12월 4일 개봉한 ‘1승’은 일상적인 승리 이상의 무게와 가치를 갖는 1승의 기쁨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구에서의 1승뿐만 아니라 ‘인생에서의 1승’에 대해 생각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관종 구단주 강정원을 연기한 박정민은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장윤주를 비롯해 ‘핑크스톰’ 선수들을 연기한 조연들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코트 위를 누비며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믿음직한 배우들의 연기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라면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구 경기 랠리 시퀀스다.